말입니다. 에? 국상? 그거 재미있겠네.

 





말입니다. 에? 국상? 그거 재미있겠네. 내가 피식거리며 말하자 에릭이 소리쳤다. 재미있긴 뭐가 재미있어! 에릭이 느닷없이 소리치자 나는 놀라서 그를 보았다. 사실 생각해보면 재미있지 않은가? 멀쩡히

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. 가슴이 철렁했지만 설마알아보겠냐 싶어 뻔뻔하게 그대로 마주봤다. 여기서 고개를 황급히 돌렸다가 수상하다고 잡으면 어떻게 할건가? 그런데 적당히 시선을 돌리리라 생각했던

감추려고도 하지 않았다. 미안, 모두들 걱정했지? 내 말에 캐롤이 다가와 다정하게 물었다. 이제 괜찮으십니까? 음, 괜찮지 않은 것 같아. 다행입니다. 그냥 들으면 캐롤이 나를 약 올리고 있는 것처럼

자신들만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. 동료들을 잃으면 말이다. 처음에는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감정은 점점 분노로 변해갔다. 마른 풀밭에 떨어진 작은 불씨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의 물결로

해줬을 뿐이야. 과거? 수제노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. 하지만 나는 굳이 설명해주지 않았다. 말을 해주면 즐거움이 반감될 것 같았다.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 속에 남겨두기 위해 두려움에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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